[Pre-톡] 박미희 감독이 본 루시아 “좋아지던 시기에, 본인도 답답해했다”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08 13:37: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박미희 감독이 복귀한 루시아의 현 상황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GS칼텍스가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선두 추격을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기존 주말 오후 4시 경기가 아닌 오후 2시 15분에 진행된다. 공중파 중계도 함께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장에 오는데 차가 너무 막히더라. 바뀐 건 선수들 식사 시간 정도였다”라고 오후 2시 경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어 여자배구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니냐는 말에는 “다행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흥국생명에서는 맹장염으로 결장하던 루시아가 5일 현대건설전에서 복귀했다. 당시 루시아는 13점, 공격 성공률 25.64%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경기 감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빨리 나아져야 한다”라며 “경기력이 좋아지던 상황에 쉬어서 본인도 답답해했다”라고 루시아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몸 자체를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했던 부상 탓에 루시아는 그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감각을 찾는 데 부족함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손을 다친 거면 뛰거나 해도 괜찮은데 그것도 아니었다. 회복 기간에는 움직이질 못하니 점프나 경기 감각 모두 아직 완전하지 않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루시아가 빠지면서 이미 리시브에서도 부담이 컸던 이재영은 공격에서도 점유율이 더 올라갔다. 체력 문제를 언급하자 박 감독은 “힘들어하기도 하고 금방 회복도 한다. 본인 나름대로 많이 먹고 쉬는 건 잘 쉰다. 경기 다음 날에는 쭉 쉰다”라며 “그래도 즐겁게 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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