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개인 최다 40점 폭발’ 한국도로공사, IBK 꺾고 2연승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07 18:47:00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활약과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0-32, 25-23, 23-25, 25-21, 15-10)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8패)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9패째(3승)를 당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40점으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다. 문정원이 11점을 보탰다. 여기에 4, 5세트 투입된 유서연이 9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김주향이 26점으로 개인 통산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초반 접전 이후 IBK기업은행이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김주향과 어나이가 고루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연속 서브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이 표승주 서브 에이스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도로공사도 박정아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상대 범실에 이은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도로공사는 초반 리드를 허용한 이후 전새얀, 문정원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블로킹과 김주향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IBK기업은행의 추격도 계속됐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앞선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두 팀은 3세트에도 접전이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김주향,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양상은 IBK기업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으면 도로공사가 바로 추격하는 식이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 대신 최민지, 전새얀 대신 하혜진을 투입해 반격했다. 세트 막판까지 치열했다. IBK기업은행이 어나이 득점으로 24-21을 만들자 도로공사도 박정아와 문정원의 득점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좋은 수비에 이은 어나이의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초반 양상은 3세트와 유사했다. IBK기업은행이 중앙 활용 등을 통해 먼저 앞서나갔고 도로공사가 문정원과 박정아를 앞세워 따라갔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의 공격 호흡이 흔들리는 사이 교체 투입된 유서연의 활약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도로공사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활약으로 재역전했다. 도로공사는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도로공사는 이원정의 블로킹과 정대영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에서는 유서연과 박정아의 활약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에서는 4세트 주춤했던 김주향이 분전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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