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김우재 감독이 본 표승주 효과 “안정감, 공격 분배에 긍정적”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07 15:44:00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김우재 감독이 돌아온 표승주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홈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3승 8패 승점 8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는 최하위지만 IBK기업은행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면 ‘김희진 미들블로커-리베로 박상미’라는 큰 틀에서의 라인업 고정 이후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다. 리시브도 견디고 있다”라고 좋아진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결정력을 더 신경 써야 한다. 과감하게 해야 할 부분을 더 해줘야 한다”라고 보완이 필요한 점을 덧붙였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부상으로 결장하던 표승주의 복귀였다. 표승주는 11월 7일 흥국생명전 이후 12월 3일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약 한 달 만에 복귀했다. 표승주는 복귀전에서 15점, 공격 성공률 40.63%에 리시브 효율도 45.71%로 좋았다. 김 감독은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표승주가 들어오면서 팀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표승주가 주는 효과를 짚었다. 그는 “(육)서영이가 잘해줬지만 아직 어린 선수라 불안한 면도 있다. 표승주가 베테랑이고 주장이라는 책임감이 있으니 코트 위에서 선수간 신뢰나 믿음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표승주 덕분에 이나연의 공격 분배도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최근 어나이에게 지난 시즌처럼 공격 점유율을 몰아주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이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나연이 비슷한 또래라 표승주와 친하다. 아무래도 공격 분배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양쪽 모두 활용이 가능해졌고 미들블로커도 사용하고 있다”라고 직전 경기 공격 분배에 대해 언급했다.
IBK기업은해은 도로공사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1, 2세트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항상 고민해야 할 문제다”라며 “그래도 리시브에서 견디는 힘이 생겼고 선수들도 의욕이 더 생겼다. 조금 더 과감한 볼 처리가 나온다면 나은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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