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24점' 현대건설,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2-05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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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소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0, 25-22, 19-25, 18-25, 15-1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한 현대건설(승점 24, 8승 3패) 2위 자리를 지켰다. 헤일리가 24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이어 양효진, 정지윤이 나란히 15점씩 올려 뒤를 받쳤다. 끈끈한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흥국생명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범실로 패했다.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재영이 23점을 올렸다. 김미연, 김세영이 10, 8점으로 뒤를 이었다. 3세트 교체로 들어온 김나희도 6점으로 분전했다. 블로킹(14-8)과 서브(3-1)에서 앞섰지만 패했다.

1세트 현대건설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헤일리-양효진-정지윤의 공격라인이 막강했다. 양효진은 블로킹까지 터뜨리며 18-11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강서브, 이주아의 이동공격으로 뒤를 추격했지만 현대건설 정지윤이 이주아를 단독으로 차단하며 22-16을 만들었다. 상대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혇대건설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 팀 수비 집중력이 뛰어났다. 랠리 끝 득점은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세트 후반까지 한 점 차 싸움이 계속됐다. 헤일리가 클러치 상황 해결사로 나섰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현대건설 양효진의 블로킹, 상대범실로 2-0 세트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이 김나희의 활약에 3세트를 가져왔다. 발 빠른 이동공격과 블로킹에서 힘을 보탰다.이재영, 김미연의 공격력도 살아나며 5점차 기세를 잡았다. 현대건설 양효진의 블로킹에 흥국생명 김나희가 맞불을 놨다. 김미연의 득점으로 24-19 승기를 잡으며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흥국생명이 블로킹으로 상대를 막아섰다. 김세영의 노련한 플레이로 14-12로 앞서갔다. 교체 투입된 김다은도 공격으로 분위기를 올리는 데 한 몫 했다. 이재영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21-14 점수를 더욱 벌렸다. 현대건설의 범실로 흥국생명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현대건설이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정지윤의 속공과 상대범실을 묶어 8-5 코트 체인지를 맞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필두로 추격했지만 연속 범실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14-10 매치포인트를 맞은 현대건설이 정지윤의 오픈득점으로 15-11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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