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믿음에 확신을 준 전새얀 “경기 많이 뛰니까 좋다”
-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2-04 23:45: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30, 25-23, 23-25, 25-21)로 역전승을 거두며 4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 분포를 가져갔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선사한 박정아(26점)의 뒤를 이어 전새얀이 20점(공격 성공률 41.86%)을 기록했다.
전새얀은 외인 테일러의 공백을 지우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김종민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본인의 역할을 150%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항상 열심히 한다. 준비도 굉장히 많이 한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GS칼텍스와의 경기 하루 전날 전새얀 분석 영상을 수 없이 돌려봤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전새얀은 “경기 하는데 있어 블로킹이나 수비 위치 선정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이 날 경기로써 전새얀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졌다고 말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뽀록(?)이 아닌가 했다”라며 웃었다. 그 말을 전해들은 전새얀은 “앞 전 세 경기에서는 초반에 치고나가지 못했다. 부담감도 있다 보니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은 초반에 잘 터져줘서 자신감 있게 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기자들은 전새얀에게 멘탈이 강하냐고 물어봤다. 그는 한동안 생각 하더니 “강해지고 있다. 어렸을 땐 멋도 모르고 자신감 있게 막 했었다. 지금 언니들이나 선생님들이 달랠 땐 달래고 혼낼 땐 혼낸다. 나도 나이가 드니까 생각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멘탈도 강해지고 있다”라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 많이 뛰어서 좋다.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경기를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장충체육관/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