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WC] ‘김연경 서브-블로킹 활약’ 엑자시바시, 조별리그 첫 승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12-04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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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엑자시바시가 대회 첫 승리를 챙겼다.

김연경의 엑자시바시는 4일 중국 샤오싱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클크럽 월드챔피언십 A조 이탐베 미나스(브라질)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3-0(25-17,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열렸던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 이모코 코네글리아노에게 패했던 엑자시바시는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블로킹, 서브 등 모든 부분에서 엑자시바시가 압도한 경기였다. 엑자시바시는 블로킹 11-4, 서브득점 10-5로 우위에 섰다.

엑자시바시는 주포 티야나 보스코비치를 선두로 김연경, 나탈리아 페레이라 등 고른 득점분포가 돋보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61.53%로 높았다. 뒤를 이어 윙스파이커 김연경이 12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한 점수다. 김연경은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 쪽 영향력이 큰 선수다. 그러면서 득점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배구여제다운 경기력을 펼쳤다.

접전인 2세트를 제외하면 흐름은 내내 엑자시바시 쪽이었다. 서브로 먼저 흔들고, 블로킹을 이용해 득점을 쉽게 가져가는 식이었다. 특히 김연경과 보스코비치 서브 상황에서 연속 득점이 자주 나왔다. 미들블로커 로렌 기브마이어도 많은 서브를 때리며 팀에 기여했다.

2세트는 엑자시바시의 노련함이 빛났다. 19-19 동점 상황에서 미나스가 서브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보스코비치와 김연경의 결정력을 바탕으로 22-21 엑자시바시가 역전에 성공했다.

1승을 만회한 엑자시바시는 오는 6일, 중국 팀인 광동 에버그란데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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