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10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꺾고 3연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2-03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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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25-16, 23-25, 15-9)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8점을 기록하며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1점)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19점), 어나이(24점), 김희진(19점), 표승주(15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3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부터 어나이와 김주향의 활약이 뛰어났다. 전위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졌다. 김주향은 6점, 어나이는 4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도 디우프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비했다. IBK기업은행은 22-17에서 전하리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왔고, 비디오 판독마저 행운이 따랐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이예솔의 서브 범실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초반은 KGC인삼공사가 리드했다. 김주향을 향한 목적타 서브가 통했고, 이는 한송이와 지민경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IBK기업은행도 서브로 응수했다. 렐리 이후 이어진 김희진의 서브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은 서브에이스, 한 번은 지민경을 흔드는 데 성공했고 어나이가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 1~2점의 점수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의 추를 뒤흔든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연속 3득점에 힙입어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다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김희진이 중앙, 김주향이 좌우에서 득점을 올렸다. 김희진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진 IBK기업은행은 9-5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중반 범실을 쏟아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어나이의 블로킹까지 나왔고, 손쉽게 3세트를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중반까지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며 고전을 이어갔으나, 어나이와 김희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쫓아갔다. 24-20에서 24-23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김주향의 공격이 마지막에 아웃으로 선언되면서 경기는 5세트로 접어 들었다.

5세트,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어나이가 득점을 해결했다면 중반에는 백목화의 서브가 통했다. IBK기업은행은 리드를 이어가며 마지막 세트를 가져왔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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