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바라를 꺾은 슈투트가르트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슈투트가르트가 디펜딩 챔피언을 잡고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2019~2020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여자부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9일 새벽에 걸쳐 조별리그 2주차 일정을 진행했다. 2주차에는 C조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가 디펜딩 챔피언인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크리스탈 리버스가 28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바라에서는 메간 코트니(17점)을 비롯해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2세트부터 살아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같은 조의 ŁKS 코메르사이콘 루츠가 키미크 유즈네에 5세트 끝에 3-2로 승리했다. 루츠는 먼저 1,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 투입된 이사벨라 코발린스카의 활약으로 역전승했다. 카트리나 라조비치가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코발린스카가 21점을 보탰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LP 살로 원정에서 3-0 승리를 챙겨 2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21%(4/19)로 부진했지만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16점, 나탈리아 페헤이라가 13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김연경은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으며 수비 쪽에 힘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각각 16점씩 기록한 멜리사 바르가스와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를 앞세워 부도블라리 루츠에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2연승으로 순항 중인 코네글리아노

차라로 이모코 코네글리아노는 CSM 볼레이 알바 블라즈에 3-0 승리를 챙겼다. 파올라 에고누가 18점, 치아카 오그보구가 블로킹 4개 포함 12점으로 활약했다. 알바 블라즈에서는 비안카 부사가 11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는 두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코모티브 칼리닌그라드를 3-1로 꺾었다. 엘레나 피에트리니가 블로킹 7개 포함 24점, 막달레나 스티시악이 18점으로 원투펀치를 이뤘다. 블로킹에서도 18-9로 앞섰고 특히 3세트에만 10개를 잡아냈다. 칼리닌그라드는 아나 클레게르가 22점, 이리나 보론코바가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한 끗 차이를 넘지 못했다. 같은 조의 바키프방크는 노바 KBM 브라니크 마리보르에 3-0으로 승리했다. 이사벨 하크가 1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디나모 모스크바는 마르티자 플로브디프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야사 슈어반이 각각 26점, 13점을 올렸다. 헬레나 하벨코바도 14점을 보탰다. 플로브디프에서는 알렉산드라 홀스턴이 16점으로 분전했다. RC 칸은 우랄로치카-NTMK 예카테린부르크에 5세트 접전 끝에 43점을 합작한 나디아 코돌라와 미리암 클로스터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엑자시바시(2승) 3-0 LP 살로(2패) (25-22, 25-10, 25-14)

페네르바체(1승 1패) 3-0 부도블라니 루츠(1승 1패) (25-20, 25-12, 25-13)

바키프방크(1승 1패) 3-0 노바 KBM 브라니크 마리보르(2패) (25-13, 25-17, 25-14)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2승) 3-1 로코모티츠 칼리닌그라드(1승 1패) (26-24, 23-25, 26-24, 25-21)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1승 1패) 3-1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1승 1패) (11-25, 25-20, 25-18, 25-23)

ŁKS 코메르사이콘 루츠(2승) 3-2 키미크 유즈네(2패) (23-25, 17-25, 25-20, 25-18, 15-8)

차라로 이모코 코네글리아노(2승) 3-0 CSM 볼레이 알바 블라즈(2패) (25-22, 25-14, 25-22)

낭트 VB(2승) 3-0 바사스 오부다 부다페스트(2패) (25-23, 25-22, 25-11)

디나모 모스크바(2승) 3-1 마르티자 플로브디프(2패) (25-18, 22-25, 25-17, 25-17)

RC 칸(2승) 3-2 우랄로치카-NTMK 예카테린부르크(2패) (26-28, 25-14, 23-25, 25-16, 15-12)

사진=C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