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구단 응원' 양희종-오세근 "선수들 다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27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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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 스포츠단이 대전을 방문했다.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 경기가 열렸다. 이날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농구단과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이 왔다. 특히 KGC인삼공사 농구단은 KGC인삼공사 배구단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또한 양희종-오세근-맥컬러-박지훈-문성곤은 시구에도 참여했다.

<더스파이크>는 경기 시작 전 KGC인삼공사 농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양희종-오세근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휴식기를 맞았다. KGC인삼공사 농구단도 기분 전환 겸 자매 구단인 KGC인삼공사 배구단을 위해 안양에서 날라왔다.

먼저 양희종은 "KGC인삼공사 배구단이 농구단 홈 개막전 때 찾아와 응원을 해줬다. 그때 우리가 승리를 거뒀다. 우리도 시간 될 때 와서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농구와 함께하는 양희종-오세근이다. 비시즌에는 국가대표, 시즌 중에는 KGC인삼공사의 우승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다.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친해진 배구 선수도 있을 터. 배구 선수 중에 친한 선수가 있는지 물어봤다.

오세근은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한)송이 누나랑 (김)연경이랑 친하다"라고 말했고, 양희종도 "나 역시 한송이랑 친하다. 동갑이다. 같이 인사하는 사이인데 오늘 또 경기를 뛴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9승 8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공동 4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들은 휴식기를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욕심을 보였다.

양희종은 "현재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국내 선수들과 외인들의 호흡에 중점을 두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습을 하면서 선수들 간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후 일정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오세근도 "휴식기를 잘 이용한다면 후반기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다. 팀적으로는 얼리 오펜스, 개인적으로는 몸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KGC인삼공사 배구단과 대전 팬들에게 한마디 남겼다. 양희종은 "대전에도 열성적인 팬들이 많지만 안양에도 열광적으로 우리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많다. 얼마나 응원을 잘 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웃은 뒤 "만약 응원을 좋아하는 팬들은 안양에도 찾아와줬으면 좋겠다. 또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많은 팬들이 배구뿐만 아니라 농구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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