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김종민 감독이 바라본 박정아 "시즌 초보다 자신감이 붙었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26 18:27:00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김종민 감독이 박정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길고 길었던 6연패를 탈출했다. 만약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4위로 올라가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두 팀 다 외인이 없어 더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외인보다 잘 하는 이재영이 있다"라고 말한 뒤 "우리도 (박)정아 상태가 많이 올라와 다행이다. 오늘은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클러치박' 박정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박)정아가 비시즌 수술하고 재활 기간이 길었다. 그리고 재활하는 와중에 대표팀에 차출됐다. 대표팀에서는 회복보다 경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컨디션 끌어올릴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확실히 시즌 초에 비해 자신감을 찾았다. 테일러가 없으니까 자신이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외인 테일러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지만 전새얀이 그 공백을 잘 메꾸고 있다. 전새얀은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도 18점을 올렸다. 전새얀은 흥국생명전에도 선발 출전한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경기, 전새얀이 잘 해줬다. 본인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언제든 자신에게 기회가 생기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미들블로커진은 최민지-정대영이 먼저 나선다"라고 운을 뗸뒤 "흥국생명은 외인이 빠지면서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이 더 좋아졌다. 우리는 KGC전처럼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또한 커버 플레이도 신경 써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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