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드디어 연패 탈출' 김종민 감독 "전새얀 덕분에 이겼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23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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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감독 "할 말이 없다"


[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25-9, 25-16, 24-26, 25-23)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정아가 22점, 전새얀이 18점을 올리져 좌우 쌍포 역할을 충실히 했다.

승장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선수들이 나의 바람대로 1, 2세트에 서브를 잘 때려줬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3세트에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는지 흔들렸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서브를 약하게 때리다 보니 상대 세트 플레이에 대처를 못 했다. 오늘은 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

Q. 서브와 관련해서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강하게만 때리면 상대도 익숙해진다. 강약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고, 때론 짧게, 길게도 연습을 해야 한다. (박)정아랑 (문)정원이는 서브를 강하게 때린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자신만의 무기로 살려야 한다고 말을 계속 한다. 경기를 이기려면 서브가 터져야 한다.

Q. 18점을 올린 전새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오늘은 (전)새얀이 때문에 이겼다. 밖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이제는 본인의 자리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옆에서도 많이 도와줬고, 본인도 의지가 강했다.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Q.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더 나아가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문제점은 오늘 3, 4세트에서 보여줬다. 집중력 부족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해야 한다. 편하게 해야 되는데 뭔가 쫓기는 느낌을 받고 있는듯 하다. 쉽게 무너지지 않고 버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겠다.

Q. 마지막으로 연패 때문에 고생한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선수라면 코트 위에서 승리하고 싶어 한다. 욕심이 많은 선수들인데 나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변화의 어려움을 겪었다. 조금만 더 힘내고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패장_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총평을 할 수 없는 경기력이다. 리시브가 계속 불안하다.

Q.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에게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도록 하라 했는데 전혀 못했다. 어나이도 잘해주다가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흔들렸다. 중요한 점수들을 한 점, 한 점 잃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Q. 1, 2세트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동안 잘해주던 (박)상미가 흔들리면서 (한)지현이로 리베로를 바꿨는데 계속 무너졌다. 리시브가 한 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옆에 있는 선수들도 불안해 한다.

Q. 리시브 향상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있는 자원 가지고 해야 된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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