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V리그] GS-현건-흥국 3강 구축, 6위로 떨어진 도로공사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23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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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어느덧 도드람 2019~2020 V-리그가 개막한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시즌 첫 패배를 딛고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는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6연패 사슬에 빠졌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상위권과 하위권의 간격이 구분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있었던 여자부 일정을 팀별로 돌아본다. 이번주, 여자부 6개팀들의 성적은 어땠을까.


1위- GS칼텍스 (7승 1패, 승점 21점, 세트 득실률 2.875)
◎ 11.16(토) ~ 11.22(금) 2승 (17일 VS 흥국생명 3-2승(계양), 20일 VS 한국도로공사 3-0승 (장충))
큰 이변이 없었다.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하지만 이소영의 부상이 아쉬운 부분. 이소영은 흥국생명전에서 공을 살리러 움직이다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약 6~7주 결장이 예상된다. 차상현 감독은 이소영의 부상을 메우기 위해 박혜민, 한송희 등을 투입했다. 특히 박혜민은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1점, 공격 성공률 47.62%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계속 이어가 차상현 감독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야 한다.

◎ 11.23(토) ~ 11.29(금) 24일 VS KGC인삼공사(장충), 28일 VS 현대건설(수원)
이번주에는 두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 뒤 현대건설과 경기를 가진다. 차상현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활용하며 연전에 대비한다고 했다. 1라운드 모두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기억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는 GS칼텍스다.

관전 포인트 - 박혜민의 활약은 이번에도 이어지나?


2위- 현대건설 (7승 2패, 승점 19점, 세트 득실률 1.692)
◎ 11.16(토) ~ 11.22(금) 2승 (16일 VS KGC인삼공사 3-1승(수원), 19일 VS IBK기업은행 3-2승 (화성))

현대건설은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특히 눈에 띄면서도 안타까운 점은 마야였다. 마야는 1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통증을 느꼈다. 그 결과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원상 연골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도희 감독은 정지윤과 황연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이다현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다현은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다영과 호흡을 별로 맞추지 않았음에도 이동 공격 호흡은 눈에 띄고 있다.

◎ 11.23(토) ~ 11.29(금) 28일 VS GS칼텍스(장충)
선두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되는 GS칼텍스전이다. 1라운드에는 1-3으로 패했다. 마야를 대체하기 위해 황연주 혹은 정지윤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야의 공백을 메우는 게 시급하다. 또한 공격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고 있는 양효진이 체력적인 부침을 보이고 있는 상황. 고른 패스 분포가 필요한 이다영이다.

관전 포인트 - 황연주, 마야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3위 - 흥국생명 (5승 4패, 승점 18점, 세트 득실률 1.400)
◎ 11.16(토) ~ 11.22(금) 1승 1패 (17일 VS GS칼텍스 2-3패(계양), 21일 VS KGC인삼공사 3-1승(계양))
흥국생명은 두 경기를 치르기 전부터 악재가 닥쳤다. 외인 루시아가 맹장염으로 빠진 것이다. 박미희 감독이 루시아를 대신해 내세운 카드는 이한비다. 이한비는 GS칼텍스전에서 12점, KGC인삼공사전에서는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라운드 1순위 박현주도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힘을 보태고 있고, 이재영과 윙스파이커진을 이루고 있는 김미연도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다. 조송화의 들쑥날쑥한 패스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더욱 올라갈 수 있다.

◎ 11.23(토)~ 11.29(금) 26일 VS 한국도로공사(계양)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1로 승리했다. 이재영이 33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자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예고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루시아 없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관전 포인트- 루시아는 언제 올까.


4위 - KGC인삼공사 (3승 5패, 승점 7점, 세트 득실률 0.714)
◎ 11.16(토) ~ 11.22(금) 2패 (16일 VS 현대건설 1-3패(수원), 21일 VS 흥국생명 1-3패계양))
힘든 이번 주를 보낸 KGC인삼공사다. 두 경기 모두 한 세트만 따고 패했다. 디우프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윙스파이커진의 활약이 부족하다. 서남원 감독도 윙스파이커진의 분발을 요구했다. 흥국생명전에서도 디우프가 33점 올린 것을 제외하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부족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최은지의 8점이 최다였다.

◎ 11.23(토) ~ 11.29(금) 24일 VS GS칼텍스(장충), 27일 VS IBK기업은행(대전)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KGC인삼공사다. GS칼텍스, IBK기업은행 1라운드에는 두 팀 모두에게 패했다. 좋은 결과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염혜선의 고른 분포가 필요하다. 서남원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염혜선이 국내 선수와 외인의 공격 분포가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의 바람이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

관전 포인트 - 정호영은 언제 나올까?


5위 - IBK기업은행 (2승 6패, 승점 5점, 세트 득실률 0,455)
◎ 11.16(토) ~ 11.22(금) 1패 (19일 VS 현대건설 2-3패(화성))
IBK기업은행은 최근 변화를 주고 있다. 리베로로 전향했던 벡목화가 다시 윙스파이커로 돌아왔다. 대신 박상미가 리베로로 돌아왔다. 백목화가 윙스파이커진에서 서브 및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주자 팀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최근 미들블로커로 뛰고 있는 김희진도 현대건설전에서 20점을 올렸다. OPP로 나선 육서영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어떻게 보면 현대건설전 패배는 김우재 감독에게 약이 됐을 수도 있다.

◎ 11.23(토) ~ 11.29(금) 23일 VS 한국도로공사(김천), 27일 VS KGC인삼공사(대전)
하위권을 이루고 있는 두 팀과 만난다. 이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순위 반등이 어려운 IBK기업은행이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 - 순위 반등 가즈아!


6위 - 한국도로공사 (1승 7패, 승점 5점, 세트 득실률 0.429)
◎ 11.16(토) ~ 11.22(금) 1패 (20일 VS GS칼텍스0-3패(장충))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테일러는 허리 통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GS칼텍스전에서도 7점에 그쳤다. 이전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이던 2인 리시브 체제도 흔들리고 있고, 미들블로커 한 자리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하혜진을 MB로 기용해 변칙 전략을 세우고 있지만 계속 사용할 수는 없는 법이다. 또한 이효희와 정대영의 노쇠화까지. 이래저래 머리가 아픈 김종민 감독이다.

◎ 11.23(토) ~ 11.29(금) 23일 VS IBK기업은행(김천), 26일 VS 흥국생명(계양)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테일러 부상여부가 여전히 변수지만, 테일러가 빠지더라도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박정아, 하혜진, 문정원의 책임감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배유나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가 나와야 한다.

관전 포인트 - 연패 탈출 가능?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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