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주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갖길"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21 18:52:00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주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4승 4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루시아가 맹장 수술로 인해 빠진 상황. 흥국생명은 어려움을 딛고 KGC인삼공사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을까.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루시아의 조기 복귀는 없을 것이다. 맹장 수술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다. 루시아도 팀에 너무 미안해하더라. 일단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루시아를 대신해 이한비와 박현주가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GS칼텍스전에서 루시아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렇다 보니 이재영의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당시 이재영은 40점을 올렸고, 공격 점유율도 46%를 기록했다. 모두 양 팀 최다였다.
박 감독은 "재영이의 점유율 부분은 늘 고민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싶다. 하지만 본인이 리시브 받는 게 편하다고 하더라. 경기 후반에 가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상황이 여유로울 때에는 리시브를 면제해주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주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주아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지난 해에는 멋모르게 했다면 올해는 국가대표도 다녀오고 하니 마음속에 불안감이 조금 생긴 것 같다. 주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박미희 감독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조송화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팀 주전 세터는 조송화다. 조송화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 송화가 흔들릴 경우에는 김다솔도 투입시키려고 대기 중이다"라고 말한 뒤 체육관으로 향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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