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KGC 서남원 감독의 바람 "혜선이가 시야 좀 넓혔으면"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21 18:32:00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최근 (염)혜선이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시야를 넓게 가지라고 말하는 중이다.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직전 경기인 16일 현대건설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현재 3승 4패 승점 7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하고 있는 KGC인삼공사. 순위 반등을 위해선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서남원 감독은 어떤 승리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서남원 감독은 먼저 빡빡한 경기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남원 감독은 "오늘부터 시작해 24일 GS칼텍스전, 27일 IBK기업은행전, 30일 흥국생명전까지 3일 간격의 경기가 이어진다. 이제 강행군이 시작된다"라며 "경기 스케줄은 나와있으니 바꿀 수 없다.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V-리그 외인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마야는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으며, 한국도로공사 테일러도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다. 서남원 감독은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다른 팀 감독들은 정말 힘들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없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케어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팀에 비해 우리 선수층이 두텁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안배해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민경에 대해서는 "잘 해주고 있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부담감을 주는 것보다는 선수 스스로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루시아가 못 나오기 때문에 (이)재영이 쪽에 신경을 썼다. 아마 흥국생명도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하고 나올 것이다"라며 "최근 (염)혜선이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시야를 넓게 가지라고 말하는 중이다.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염혜선이 계속 디우프 쪽으로 주면 하효림 교체도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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