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마야,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6주 진단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21 15:20: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마야가 연골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1일 “마야가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21일까지 선수단에 이틀간 휴식을 줬다. 이 관계자는 마야 몸 상태와 마야 관련 향후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는 22일 오전 회의를 통해 이야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야가 이번 진단에 따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외인 교체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구단 프런트와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마야는 19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세트 자신의 첫 서브를 앞두고 황연주와 교체된 뒤 코트를 밟지 않았다. 당시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마야가 오전, 몸 풀 때도 괜찮았는데 서브 때 무릎에 통증이 심하게 온 것 같다. 이미 주전 라인업에는 넣어놔서 출전해야 했는데 서브 때 불안함을 느껴 황연주와 교체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마야는 최근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13일 흥국생명전에서도 3세트 도중 교체됐고 16일 KGC인삼공사전에는 4세트까지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4세트 초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황연주가 투입됐다.
마야가 경기 출전이 당분간 어렵다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는 황연주와 정지윤이 나눠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연주는 13일 흥국생명전에는 9점, 공격 성공률 34.62%를 기록했고 19일 경기에서는 4세트까지 출전해 8점, 공격 성공률 25%를 기록했다. 당시 5세트에는 정지윤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와 5세트에만 4점을 올리기도 했다.
마야가 부재시 황연주의 출전 시간과 함께 정지윤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는 경기도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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