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이도희 감독의 바람 “마야, 지난 시즌 같은 에너지 보여줬으면”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1-16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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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선발로 나오는 마야를 향한 바람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16일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흥국생명 맞대결 8연패를 끊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더할 경우 1위로 올라서는 현대건설이지만 이도희 감독은 현재 성적보다는 팀을 더 만들어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했다. 이 감독은 “아직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 우리 일정이 워낙 늦게 시작해서 2라운드 초반까지 일정이 너무 빠듯했다. 제대로 호흡을 맞출 시간도 없이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라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지금 시기를 버티고 조직력을 더 굳혀야 한다. 현재 경기력 기복도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다. 선두 추격 가시권이라는 점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올 시즌은 모든 팀이 쟁쟁하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조직력 강화를 강조했다.

13일 흥국생명전 도중 무릎 통증으로 코트를 떠난 마야는 오늘 선발로 나온다. 지난 시즌부터 있던 무릎 건염이 조금 심해졌지만 병원 검사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야가 뛰고 싶은 의지도 있기 때문에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 보여주던 밝은 에너지가 올 시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가 조금 안 풀리더라도 그런 에너지를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마야에게 바라는 점도 언급했다.

양효진과 짝을 이룰 미들블로커로는 두 경기 연속 이다현이 먼저 출격한다. 이다현은 13일 흥국생명전에서 11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이다현과 다른 선수들의 호흡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 당분간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정지윤은 언제 들어가도 호흡을 맞추는 것에 문제가 없다”라고 이다현 선발 출전 이유를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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