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1R 전승' GS 차상현 감독 “2R, 처음부터 다시 시작”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1-14 18:39:00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GS 차상현 감독이 초심을 강조했다.
GS칼텍스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5경기를 치른 현재, GS칼텍스는 패가 없다. 5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인 15점을 모두 가져오며 5승 전승을 기록했다. 이소영-강소휘-러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물론이고 한수지-김유리의 블로킹 라인도 탄탄하다. 이제 2013~2014 시즌 이후 6시즌만에 6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종료 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다. 휴식도 취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데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성적이 너무 좋아 주위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기분 좋으면서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2라운드부터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차 감독이 말한 필요한 부분은 리시브였다. "선수들에게 리시브를 강조했다. 리시브 성공률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 또한 전체적인 플레이 패턴도 조금 더 나눠가질 수 있도록 연습했다."
시즌 출발이 좋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서 2009~2010시즌 이후 무려 10시즌 만에 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이 겸손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매 경기 끝나고 주문한다. 겸손하고, 자만하지 말라고 한다"라며 "원래는 라운드당 3승씩만 거두는 게 목표였다. 그만큼 부담 없이 경기를 하겠다는 의도였는데 1라운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라고 웃었다.
리베로 한다혜에 대해서는 "비시즌에도 성실히 준비를 잘 했다. 이번 시즌이 첫 풀타임 출전이지만 현재까지 잘 버티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차상현 감독은 "우리도 리시브 성공률이 좋지 않지만 IBK기업은행의 리시브 성공률도 좋지 않다. 상대가 서브를 강하게 때리면 우리도 강서브로 맞불을 놓겠다"라고 말한 뒤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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