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체전] 한국, 중국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
-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10-27 00:22: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세계군인체전 역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6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 중국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19-25, 25-19, 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995년 이후 24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007년 인도 하이데라배드 대회 이후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에도 중국에 결승전에서 패했다.
한국에서는 허수봉이 30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경기만큼 득점 지원이 활발하지 않았다. 김성민이 11점을 보탰고 안우재가 9점을 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간 강세를 보이던 서브에서도 4-6으로 뒤졌다. 블로킹도 9-13으로 밀렸다.
1세트 한국은 김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6-3으로 앞섰다. 앞서가던 한국은 범실과 서브 에이스 허용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접전이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중국이 다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20-24까지 밀린 한국은 상대 범실과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리우리빈에게 마지막 득점을 내주고 1세트 패했다.
중국은 기세를 이어가 2세트 초반 8-5로 앞섰다. 한국은 허수봉 득점과 황승빈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좀처럼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격차를 3점 안쪽으로 좁히지 못한 채 2세트도 내줬다.
한국은 3세트 힘을 냈다. 5-4에서 함형진 득점과 황승빈 블로킹 등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허수봉의 연속 득점, 함형진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져 12-6까지 앞선 한국은 허수봉의 활약으로 중반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18-10까지 앞선 한국은 연속 6실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세트 막판 허수봉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상대 범실로 3세트 승리했다.
중국은 3세트 초반 3-0으로 앞서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끌려가던 한국은 함형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지는 접전 양상에서 중국이 다시 치고 나가며 15-12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허수봉의 분전과 상대 범실로 추격을 이어갔다. 한국은 지앙추안을 막지 못하며 위기에 몰렸고 김성민의 득점으로 21-23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지앙추안에게 마지막 득점을 내주고 패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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