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월드컵] 브라질 알란 소우자 MVP 수상…드림팀에 브라질 2명 선정
-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10-16 10:05: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알란 소우자가 MVP에 선정됐다.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배구 월드컵이 15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브라질이 11전 전승으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 지금과 같은 12팀 참가, 풀리그 방식으로 월드컵이 진행된 이래 전승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1995년 이탈리아, 2003년 브라질)이다.
MVP에는 브라질 알란 소우자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 브라질 주포로 활약한 소우자는 득점 4위(165점), 공격 성공률 3위(57.85%), 서브 7위(세트당 0.39개)에 오르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브라질 출신 MVP는 2007년 질베루트 고도이 필류(지바) 이후 두 번째이다.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던 2003년에는 일본 야마모토 타카히로가 MVP를 수상했다.

사진: 드림팀에 선정된 7명과 MVP. 왼쪽부터 윌프레도 레온-이시카와 유키-맥스웰 홀트-루카스 삿캄-알란 소우자-니시다 유지-마이카 크리스텐센-탈레스 호스
소우자가 MVP를 수상한 가운데 월드컵 드림팀에는 두 명의 브라질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탈레스 호스가 최우수 리베로에, 루카스 삿캄이 최우수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차지했다. 호스는 디그 2위(세트당 2.26개), 리시브 효율 3위(66.09%)에 올랐다. 삿캄은 세트당 블로킹 0.53개로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삿캄과 함께 미국 맥스웰 홀트가 최우수 미들블로커로 선정됐다. 홀트는 이번 대회 블로킹 부문 3위(세트당 0.56개)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세터 마이카 크리스텐센도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도 두 명이 드림팀에 선정됐다. 이시카와 유키가 최우수 윙스파이커, 니시다 유지가 최우수 아포짓 스파이커에 뽑혔다. 니시다와 이시카와는 각각 득점 3위(174점), 5위(159점)에 올랐다. 니시다는 공격 성공률도 5위(55.38%), 서브 1위(세트당 0.69개)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 경쟁력을 이어갔다.
폴란드 윌프레도 레온이 최우수 윙스파이커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레온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않으며 득점 부문에서는 21위(116점)에 그쳤지만 공격 성공률 2위(59.73%)에 오르며 코트 위에 있을 때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2019 남자배구 월드컵 개인 수상 내역
MVP – 알란 소우자(브라질)
최우수 윙스파이커 – 이시카와 유키(일본), 윌프레도 레온(폴란드)
최우수 미들블로커 – 루카스 삿캄(브라질), 맥스웰 홀트(미국)
최우수 아포짓 스파이커 – 니시다 유지(일본)
최우수 세터 – 마이카 크리스텐센(미국)
최우수 리베로 – 탈레스 호스(브라질)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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