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월드컵] 이란, 아르헨티나 꺾고 승률 5할 복귀…브라질은 8연승
-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10-11 22:10: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란이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며 월드컵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이란은 1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배구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 2세트는 두 점 차로 승부가 결정되는 접전이었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2연승과 함께 4승 4패로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이란에서는 이번 대회 주 공격수 역할을 수행 중인 20살 유망주, 포르야 얄리가 18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밀라드 에바디푸르가 17점, 마수드 골라미가 블로킹 5개 포함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에제키엘 팔라시오스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폴란드는 호주를 3-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전날에 이어 윌프레도 레온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바르토슈 쿠렉이 13점, 아르투르 샬푸크가 11점을 올렸다. 폴란드는 블로킹에서 12-2로 압도했다. 호주에서는 링컨 윌리암스가 11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브라질은 튀니지를 3-0으로 완파하고 개막 후 8연승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아직 이번 대회 패배가 없다. 브라질은 공격 득점에서 47-27로 압도하며 확연한 전력차를 드러냈다. 미들블로커 아이작 산토스는 공격 성공률 100%(10/10)에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총 13점을 올렸다. 더글라스 소우자와 알란 소우자가 각각 11점, 10점을 보탰다. 튀니지는 개막 후 8연패에 빠졌다.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3-1로 승리하며 다시 5할 승률로 올라섰다. 러시아는 1세트를 큰 격차로 내줬지만 2, 3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왔고 4세트는 반대로 큰 점수차로 따냈다. 2세트부터 선발로 투입된 데니스 젬체노크와 안톤 세미쉐프가 각각 14점, 13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미국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캐나다에 3-2로 승리했다. 매튜 앤더슨이 20점, 개럿 무아구투티아가 14점을 올리는 등 총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캐나다에서는 니콜라스 호그가 18점을 올렸고 다니엘 반두른이 블로킹 9개 포함 16점으로 분전했다. 개최국 일본은 접전 끝에 이집트를 3-2로 꺾었다. 니시다 유지가 전날 러시아전에 이어 이날도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23점을 올렸고 이시카와 유키도 24점을 기록했다.
11일 경기 결과
이란(4승 4패) 3-2 아르헨티나(3승 5패) (27-25, 23-25, 19-25, 25-17, 15-10)
폴란드(7승 1패) 3-0 호주(1승 7패) (25-18, 25-20, 25-9)
브라질(8승) 3-0 튀니지(8패) (25-17, 25-14, 25-13)
러시아(4승 4패) 3-1 이탈리아(4승 4패) (13-25, 27-25, 28-26, 25-12)
미국(6승 2패) 3-2 캐나다(3승 5패) (21-25, 25-11, 20-25, 25-19, 15-13)
일본(6승 2패) 3-2 이집트(2승 6패) (25-14, 18-25, 25-23, 28-30, 15-13)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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