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월드컵] 폴란드, 이집트 완파하고 4연승…일본은 러시아 꺾어
-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10-11 10:42: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폴란드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폴란드는 1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배구 월드컵 이집트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4일 미국전 패배 이후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러시아에 이어 이집트까지 잡으며 4연승을 기록했다. 폴란드는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7전 전승으로 1위인 브라질 추격을 이어갔다.
폴란드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부터 쿠바에서 귀화한 윌프레도 레온까지 합류하며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레온과 바르토슈 쿠렉 등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주포 역할을 한 아르투르 샬푸크가 15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캐롤 클로스는 블로킹 4개로 힘을 보탰다.
선두 브라질은 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블로킹에서 8-1로 압도했고 공격에서는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알란 소우자와 요안디 리알이 각각 16점, 15점을 올렸다. 미국은 애런 러셀과 개럿 무아구투티아가 각각 16점,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매튜 앤더슨이 7점, 공격 성공률 28.6%(6/21)에 그친 게 뼈아팠다. 아르헨티나는 캐나다를 3-0으로 꺾고 3승째(4패)를 거뒀다.

개최국 일본은 니시다 유지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아에 3-1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니시다 유지는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도 5개를 기록했다. 이시카와 유키는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란은 튀니지를 3-0으로 제압했다. 아미르후세인 에스판디아르가 17점, 포르야 얄 리가 15점을 기록했다. 알리아스가르 모자라드는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이란이 블로킹 우위(15-11)를 점하는 데 앞장섰다. 튀니지는 대회 득점 랭킹 1위 함자 나가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엇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진 튀니지는 대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탈리아는 호주에 3-0으로 승리했다.
10일 경기 결과
아르헨티나(3승 4패) 3-0 캐나다(3승 4패) (25-16, 25-22, 25-20)
폴란드(6승 1패) 3-0 이집트(2승 5패) (25-19, 25-18, 25-16)
이란(3승 4패) 3-0 튀니지(7패) (26-24, 25-17, 25-22)
이탈리아(4승 3패) 3-0 호주(1승 6패) (30-28, 25-13, 25-22)
브라질(7승) 3-0 미국(5승 2패) (25-23, 25-22, 25-17)
일본(5승 2패) 3-1 러시아(3승 4패) (25-22, 21-25, 25-22, 25-16)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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