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월드컵] '김연경 결장' 한국, 네덜란드에 1-3 패…3연승 실패

국제대회 / 이정원 / 2019-09-23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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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한국이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23일 일본 도야마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 네덜란드(세계랭킹 7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5-21, 22-25, 23-25)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3연승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재영이 18점, 김희진이 15점을 올렸다. 이다영도 블로킹(2개)과 서브(2게)에서 힘을 보태면서 8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끄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 미들블로커 양효진-김수지, 윙스파이커 이재영-박정아, 세터 이다영이 선발 출전했다. 김연경은 결장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은 김희진의 전위, 이재영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득점을 이어갔다.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까지 터졌다. 중반에는 김희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12-13 뒤진 상황에서 김희진이 연속 후위 공격 득점이 나왔다.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을 앞세워 16-13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무릎 경련 증상을 보인 이다영을 대신해 염혜선을 투입했다. 이후 한국은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네덜란드 서브와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네덜란드에 19-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이다영이 다시 투입됐다. 이다영은 속공과 좌우 공격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한국은 이재영의 서브에이스와 김희진의 전위 공격까지 나오면서 12-9로 앞서갔다. 하지만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 중반 다시 한 번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네덜란드의 좌우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한국은 14-15 역전을 내줬다. 라바리니 감독은 박정아 대신 이소영을 투입했다,

한국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김희진이 여전히 맹위를 떨쳤고 이재영의 후위 공격까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재영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한국은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좌우 공격에서 득점을 해결했다. 15-15 동점이 계속됐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한 번 리시브 불안을 보였다. 서브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17-19 역전을 내줬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재영을 대신해 강소휘를 투입했다. 네덜란드의 득점은 계속됐고 한국은 22-25로 3세트를 내줬다.

네덜란드의 기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강력한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범실이 이어지면서 맥을 못췄다. 점수차는 1-1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이소영과 강소휘가 서브와 전위에서 득점을 올렸다. 7-12까지 쫓아갔다. 이재영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이재영은 후위에서 연이은 공격 득점을 올렸다. 네덜란드의 범실과 강소휘, 박은진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면서 22-22 동점에 성공했다.

역전을 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상대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을 막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23-25로 4세트를 내주면서 대회 4패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오전 11시에 세르비아와 대회 8번째 경기를 가진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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