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이란, 호주 꺾고 6년 만에 우승…신영석은 대회 BEST7 선정

국제대회 / 이정원 / 2019-09-22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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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이란에서 열린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우승은 개최국 이란이 차지했다.

결승전은 이란과 호주의 경기로 진행됐다. 이란은 한국을, 호주는 일본을 4강에서 꺾고 올라왔다. 이란은 2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호주와 결승전에서 3-0(25-14, 25-17,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란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 2013년 이후 통산 세 번째 아시아선수권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은 일본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세계랭킹 11위)과 3-4위전에서 1-3(23-25, 17-25, 25-23, 22-25)으로 패배했다.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대회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5-6위전에서는 대만이 중국을 3-1로 꺾었다. 7-8위전에서는 파키스탄이 인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파키스탄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인도의 파상공세에 당황하며 3, 4세트를 연이어 내줬다. 파키스탄은 5세트에서 분위기를 다잡으며 15-6으로 승리, 7위로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에 나갈 국가들도 정해졌다.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이란, 호주, 한국, 대만, 중국, 파키스탄, 인도, 카타르가 나선다. 여기서 단 한 팀만이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임도헌 호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22일 경기결과
결승전
이란 3-0 호주 (25-14, 25-17, 25-21)
3-4위전
일본 3-1 한국 (25-23, 25-17, 23-25, 25-22)
5-6위전
대만 3-1 중국 (25-16, 23-25, 25-20, 25-16)
7-8위전
파키스탄 3-2 인도 (25-23, 25-21, 20-25, 19-25, 15-6)

대회 최종 순위
1위 이란
2위 호주
3위 일본
4위 한국
5위 대만
6위 중국
7위 파키스탄
8위 인도
9위 카타르
10위 카자흐스탄
11위 태국
12위 인도네시아
13위 오만
14위 스리랑카
15위 쿠웨이트
16위 홍콩

대회 MVP
토마스 에드가 (호주)

대회 BEST7
윙스파이커 이시카와 유키(일본) 사무엘 워커(호주)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 세에드 무사비(이란)
아포짓 스파이커 아미르 가푸르(이란)
세터 사에드 마루프(이란)
리베로 야마모토 토모히로(일본)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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