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한국, 인도와 8강 맞대결…이란-대만전 승자와 4강전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09-1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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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8강 격돌, 승자는 호주와 4강 유력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인도와 8강전을 앞두고 있다.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시드 배정을 위한 8강 조별리그를 마치고 토너먼트에 접어들었다. 조별예선에서 3승을 거둔 한국은 8강 조별리그에서도 대만과 일본을 차례로 꺾고 F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8강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상대가 결정된다. E조 1위는 F조 4위, E조 2위는 F조 3위와 만나는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이다. F조 1위 한국은 E조 4위 인도와 오늘(19일) 오후 6시 맞붙는다.

한국은 인도와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대만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대회 전 예상대로라면 이란 자리에 호주가 있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란이 조별예선에서 호주에 발목을 잡히며 이란이 8강 조별리그에서 E조 2위, 호주가 1위를 차지해 예상과 달라졌다. 이란과 대만의 맞대결은 이란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이란은 이번 대회 엔트리에 정예 멤버 대부분을 소집했고 실제 출전시켰다. 한국이 준결승에 오른다면 이란 정예 멤버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2020년 1월에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별 예선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자인 이란을 넘어야 한다. 비록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한 건 아니지만 한국에는 좋은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반대편 블록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8강 대결을 벌인다. 일본은 8강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해 F조 2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이란과 호주에 모두 패해 E조 3위에 올랐다. 일본-중국전 승자는 호주-파키스탄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일본과 중국, 호주는 아시아 남자배구 강팀으로 꼽힌다. 어떤 팀이 최종 승자가 돼 결승에 오를지도 주목할 요소이다.

8강 토너먼트는 19일 호주와 파키스탄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 일본과 중국, 이란과 대만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4강전은 20일, 최종 결승전은 21일에 진행된다. 한국과 인도 경기를 비롯해 한국의 4강전과 결승전 혹은 3-4위전은 JTBC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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