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카자흐스탄, 높이 우위 앞세워 대만 3-1 꺾고 5위로 마감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08-25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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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잠실/서영욱 기자] 카자흐스탄이 5위로 아시아선수권을 마쳤다.

카자흐스탄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선수권(이하 아시아선수권) 5위 결정전 대만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2, 25-21)로 승리했다. 카자흐스탄은 5위로 아시아선수권을 마쳤다.

카자흐스탄과 대만은 24일 열린 5~8위 순위결정전에서 각각 이란과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두 팀은 25일 첫 번째로 경기를 치렀고 카자흐스탄이 승리했다.

카자흐스탄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자신들이 가진 높이 우위를 살렸다. 힘을 앞세운 측면 공격이 2세트부터 살아났고 블로킹도 위협적이었다. 서브 역시 강력하게 들어갔다. 대만은 끈끈한 수비와 카자흐스탄 블로킹을 활용한 공격으로 맞대응했지만 신체조건 차이에서 오는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 두 팀은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카자흐스탄이 먼저 높이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대만도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반격했다. 대만은 카자흐스탄 범실에 힘입어 세트 중반 14-11 리드를 잡았다. 대만은 17-18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연속 5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대만은 카자흐스탄 블로킹을 활용한 공격도 효과를 보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카자흐스탄이 자신들의 강점을 잘 살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측면 공격이 풀리기 시작하며 높이의 강점도 살아났다. 대만은 1세트와 같은 반격이 나오지 않았고 카자흐스탄이 세트 막판까지 분위기를 이어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역시나 접전이 이어진 3세트, 두 팀은 이번에도 리드를 주고받았다. 대만의 끈끈한 수비와 블로킹을 활용한 공격이 먹힐 때는 대만이, 카자흐스탄의 높이를 앞세운 측면 공격과 이동 공격이 나올 때는 카자흐스탄이 흐름을 가져왔다. 세트 막판 카자흐스탄 높이가 빛났다. 블로킹으로 22-21 리드를 잡았고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카자흐스탄은 이동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3세트를 가져왔다.

카자흐스탄이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0-3으로 출발했지만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11-7로 앞섰고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신체조건 우위를 살리며 다시 20-15로 앞서는 등,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대만이 세트 막판 다시 힘을 냈다. 카자흐스탄 범실에 힘입어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흔들리던 카자흐스탄은 중앙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으로 다시 23-21로 앞섰다. 카자흐스탄은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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