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아시아 4강, 8강 첫 경기 승리로 준결승 진출 확정
- 국제대회 / 서영욱 / 2019-08-22 20:50:00
[더스파이크=잠실/서영욱 기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까지 아시아 4강이 8강 조별리그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22일 8강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조별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거두고 올라온 팀들의 경기가 있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9~13위 순위결정전 경기가 열렸다.
A조 1위로 8강 조별리그에 오른 한국은 세계랭킹 33위 대만과 8강 첫 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세트와 3세트 대만 공세에 고전했지만 블로킹과 서브를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이날 공격에서는 김연경이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과 이재영이 각각 12점, 14점씩 보탰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은 카자흐스탄(세계랭킹 23위)을 만나 8강 F조 첫 경기에서 3-0 승리를 챙겼다. 중국은 1세트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카자흐스탄 공격에 흔들렸다. 하지만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중국은 2, 3세트 경기력을 회복해 10점 이상의 격차로 가져오며 승리했다. 리우옌한이 16점으로 활약했고 쩡이신도 10점으로 상대 중앙을 공략했다.

일본(세계랭킹 6위)은 인도네시아(117위)를 맞아 1, 2세트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오사나이 미와코와 소가 하루나가 매 세트 공격에서 힘을 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오사나이와 소가는 각각 14점씩 기록했다. 일본은 두 선수의 활약에 더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매 세트 흐름을 바꿨다.
이날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 태국(세계랭킹 14위)은 이란(세계랭킹 39위)을 3-0으로 꺾었다. 태국은 2세트 19-18까지 추격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눗사라 똠콤의 지휘 아래 쁠름짓 틴카우의 화력도 더해져 승리했다.
8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과 태국, 일본, 중국은 모두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23일 한국과 태국, 일본과 중국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각 경기 승자가 각각 E조, F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홍콩이 뉴질랜드를 3-0으로 꺾었다. 이어진 인도와 스리랑카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최초로 5세트 경기가 나왔다. 듀스 끝에 1, 3세트를 내주며 끌려간 인도는 4, 5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22일 경기 결과
E조
한국 3-0 대만 (25-22, 25-13. 25-19)
태국 3-0 이란 (25-16, 25-21, 25-13)
F조
중국 3-0 카자흐스탄 (25-23, 25-12, 25-15)
일본 3-0 인도네시아 (25-19, 25-21, 25-13)
G조
홍콩 3-0 뉴질랜드 (25-18, 25-15, 25-19)
H조
인도 3-2 스리랑카 (25-27, 25-13, 28-30, 25-10, 15-5)
23일 경기 일정
잠실실내체육관
오전 11시 30분 이란 vs 대만
오후 2시 카자흐스탄 vs 인도네시아
오후 4시 30분 한국 vs 태국
오후 7시 일본 vs 중국
잠실학생체육관
오후 2시 호주 vs 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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