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연경, SNS 통해 “더 강한 팀으로 성장하겠다‘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08-0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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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더 성장하겠습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지난 5일 밤 SNS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5일 대륙간예선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몇 차례 잡을 수 있는 기회에서 힘이 떨어져 좌절했다.

김연경은 SNS로 팬들에게 그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우리는 함게 싸웠습니다. 부족한 주장을 끝까지 따라와 준 언니, 친구, 동생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동료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이 고생하고 준비했는지 알기에 마음이 더 아픕니다. 내가 더 잘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자책해보지만 결과를 바꿀 순 없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덧붙였다.

아직 모든 기회가 끝난 건 아니다. 오는 2020년 1월에 있을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전에서 1위를 할 경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김연경은 “우리는 또 다음을 위해 성장해 나가겠습니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많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더 강한 팀으로, 선수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주장, 그리고 에이스로서 책임감이 묻어난 김연경의 SNS 글이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희망을 보게 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10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_김연경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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