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뜨거웠다' 부산 서머매치 3일차 1,500여 명 관중 입장해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7-24 0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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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부산/이광준 기자] 3일차에도 많은 관중이 부산 기장체육관을 찾았다. 이에 구단들은 뛰어난 팬서비스로 호응했다.

V-리그 4개 구단이 모여 성사된 2019 부산 서머매치가 2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3일차 일정을 소화했다. 프로팀 끼리 맞붙는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이번 대회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첫날 3,100여 명이 찾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튿날에는 월요일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1,300여 명이 왔다. 그리고 마지막 3일차에는 약 1,500명이 현장에 와 환호 속에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날은 네 개 팀 감독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현장에 온 관중들을 위해 2,000개 분량의 아이스크림을 개인 사비로 직접 결제해 제공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온 팬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신나게 배구를 즐겼다.

오후 4시에 시작된 V-클래식 매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이틀 동안 모든 경기가 5세트까지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소 일찍 마무리됐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차영석이 12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뒤이어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 간 맞대결은 OK저축은행 승리로 끝났다. 신임 감독 간 맞대결에서 웃은 건 석진욱 감독이었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에서 14-4로 앞서면서 3-1로 승리할 수 있었다.

3일째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또 한 번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소 갑작스럽게 추진된 일정이었지만 이번 부산 서머매치는 그야말로 대성공하며 막을 내리게 됐다.

마지막 24일은 프로팀 간 경기가 없다. 대신 삼성화재가 부산시 지역 실업팀인 부산시체육회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끝으로 부산 서머매치는 막을 내린다. 오후 4시에 시작했던 이전 경기와 달리 마지막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이전까지 계속됐던 유소년 배구대회도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24일 오전에는 부산시 고등학교 팀을 프로팀들이 방문한다. 남고부 동성고와 성지고는 동성고체육관에 모여 현대캐피탈과 행사를 치른다. 성지고 졸업자 출신인 현대캐피탈 박주형이 후배 선수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대접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여고부는 경남여고와 남성여고가 경남여고체육관에 모인다. 이곳에는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이 향한다.

23일 경기 결과
현대캐피탈 3-0 삼성화재 (25-21, 25-21, 25-21)
OK저축은행 3-1 한국전력 (25-23, 25-22, 20-25, 25-17)

24일 경기 일정

오후 2시
삼성화재 vs 부산시체육회


사진_부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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