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최석기-한정훈 영입하며 선수진 깊이 보강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7-15 17:37: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선수층 보강에 나섰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5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최석기(33), 한정훈(26)과 계약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는 7월 초 테스트를 받았고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메디컬에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한국전력 감독을 맡던 시절 최석기와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최석기는 신영철 감독과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22점, 세트당 블로킹 0.478개를 기록했다.
최석기는 지난 6월 18일 전 소속팀인 한국전력과 재계약에 실패해 자유신분(FA)선수가 됐다. 당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최석기는 2008~2009시즌 KEPCO45(現 한국전력)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고 2015~2016시즌 도중 대한항공을 거쳐 2018~2019시즌 한국전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최석기는 31경기에 출전해 129점, 세트당 블로킹 0.33개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에 2라운드 6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한정훈은 2017~2018시즌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당시 한정훈은 4경기에 출전해 9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시즌 종료 이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선수단에 대폭 변화를 주며 젊은 선수 위주로 윙스파이커진을 꾸렸다. 나경복을 필두로 황경민, 한성정이 주전을 이루고 최현규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한정훈은 윙스파이커진에 합류해 벤치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