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미국, 브라질 잡고 B조 1위 확정… 브라질 2위로 4강 진출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07-05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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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미국이 브라질과 대결에서 승리해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패한 브라질은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미국은 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선 라운드 B조 예선 브라질과 경기에서 3-1(25-18, 25-19, 20-25, 25-21)로 승리했다.

이미 4강 본선 진출을 확정한 두 팀 간 경기였다. 폴란드가 2패로 최종 탈락을 확정한 뒤였다. 이 경기 승부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 대부분을 제외해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그러나 상위 팀 간 맞대결답게 내용은 치열했다.

미국은 날카로운 서브, 이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단순화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블로킹 10-4, 서브 7-2로 앞선 미국이었다. 브라질은 범실 14개에 그치며 효과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물러서야 했다.

미국은 1997년생 아포짓 스파이커 조던 톰슨을 주포로 내세웠다. 톰슨은 이날 33득점, 공격성공률 58.82%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시작부터 미국의 공세가 매서웠다. 조던 톰슨을 주축으로 화력을 뿜어낸 미국이었다. 범실이 다소 많았지만 이를 공격력으로 극복했다. 중반까지 16-12로 앞선 미국이었다. 미국은 더욱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려갔고 25-18로 1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갔다.

2세트에도 미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강한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들며 블로킹 득점으로 이를 연결 지었다. 상승세를 계속 가져간 미국이 25-19로 2세트도 제압하면서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3세트 들어 브라질 반격이 시작됐다. 흔들리던 리시브가 안정을 찾으면서 다양한 패턴플레이가 터졌다. 특히 이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중앙 활용이 여러 번 나오면서 상대 블로커를 교란했다. 브라질이 25-20으로 3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는 4세트로 향했다.

미국은 5세트로 갈 마음이 없었다. 4세트에서 끝내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가장 활약이 좋았던 조던 톰슨이 화력을 폭발시켰다. 브라질은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지만 막판 리시브가 다시 흔들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25-21 미국이 승리하면서 조 1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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