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세계선수권] 주전세터 최익제,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07-05 10:00:00
이경석 감독, 옥천고 박태성 새로 선발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21세이하 2019세계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세터인 최익제(KB손해보험)가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후보 명단에 있던 옥천고등학교 박태성이 새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U21대표팀 감독은 5일 오전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최익제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팀으로 돌아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훈련 도중 발을 접질렸다. 더 이상 심하게 다치면 안 되니 아쉽지만 돌려보내기로 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팀 전력의 핵심인 최익제가 전력 이탈하면서 이경석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주장이고 주전 세터였던 선수가 빠지면서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한 달 가량 훈련하며 합을 맞춘 선수인데 아쉽다.”
최익제는 이번 대표팀에서 주포 임동혁(대한항공)과 손발을 맞춰왔다.
현재 최익제는 소속팀인 KB손해보험으로 돌아가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익제가 빠진 자리는 옥천고 2학년 박태성(187cm)이 채운다. 1학년 때부터 팀 주전세터 역할을 해왔던 선수다. 이전부터 함께 합류해 훈련을 하던 세터 신승훈(194cm, 경희대)과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 감독은 “19명 확장 엔트리 내에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박태성이 합류하기로 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U-21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바레인 리파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2019 세계청소년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선수단은 오는 16일 오전 1시 비행기로 바레인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 전까지 한국 대표팀은 여러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