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하계U대회 개막, 남자배구 6일 미국과 첫 경기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07-04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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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이 미국과 경기로 대회를 출발한다. 조별 예선을 넘어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제30회 이탈리아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인 개막 행사로 출발을 알렸다. 장영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6일 0시 30분 미국과 첫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국가가 참가했다. 한국은 러시아, 포르투갈, 미국, 중국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대회는 각 조별 예선전을 통해 모두 한 차례씩 붙어 순위를 낸다. 이후 각 조 상위 두 개 팀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른다. 조 3, 4위 팀은 9-16 순위결정전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선수 12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유일한 프로 팀 소속인 KB손해보험 김정호가 주장을 맡았다. 장신 세터 김명관(196cm, 경기대4)과 윙스파이커 홍상혁(194cm, 한양대3), 미들블로커 송원근(198cm, 인하대4)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한국 첫 상대는 미국이다. 오는 6일 0시 30분 팔라체토 델로 스포르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7일 오전 0시 30분에는 러시아, 8일 오전 0시 30분에는 포르투갈과 경기한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중국으로 9일 오후 7시 팔라 테데스키에서 맞붙는다.

약 한 달 정도 모여 합을 맞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달린다. 주장 김정호는 “조별 예선 통과를 첫 목표로 잡았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직전 우승은 2003년 한국에서 열린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였다. 지난 2017년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에서는 13위에 그쳤다.


참가국 명단

A조 : 우크라이나 체코 대만 홍콩 칠레
B조 : 한국 러시아 포르투갈 미국 중국
C조 : 이란 브라질 프랑스 캐나다 폴란드
D조 : 일본 아르헨티나 스위스 멕시코 이탈리아


한국 대표팀 선수명단

세터
김명관(196cm, 경기대4) 김광일(189cm, 중부대3)

아포짓 스파이커
구본승(194cm, 경희대3) 박창성(200cm, 한양대3)

윙스파이커
김정호(187cm, KB손해보험) 홍상혁(194cm, 한양대3)
정태현(194cm, 경기대4)

미들블로커
송원근(198cm, 인하대4) 정성환(197cm, 경기대4)
김승태(192cm, 성균관대4) 박찬웅(196cm, 한양대3)

리베로
구자혁(181cm, 한양대3)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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