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프랑스가 이란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브라질은 3주차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23일 저녁(이하 한국기준)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이란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4주차를 3연승으로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던 이란은 프랑스에 덜미를 잡혀 홈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프랑스에서는 트레버 클레베노가 15점으로 활약했다.

같은 곳에서 열린 호주와 포르투갈 경기에서는 호주가 3-0으로 승리했다. 호주 링컨 윌리암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21점)을 올리며 팀의 VNL 2승째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에서는 마르코-알렉산더 페헤이라 형제가 각각 15점, 14점으로 분전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3주차 15위에서 13위로 올라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폴란드가 홈팀 이탈리아를 3-2로 제압했다. 두 팀은 5세트에 무려 25-23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폴란드에서는 마시에 무자이와 알렉산더 슬리브카가 각각 26점,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리베로 니콜라 페사레시를 제외한 주전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같은 곳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세르비아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쿠이아바에서는 홈팀 브라질이 러시아를 3-0으로 격파하고 4주차 종료 시점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2주차를 1위로 마쳤지만 3주차 이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란이 4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브라질이 승수에서 앞서 1위가 됐다(브라질 11승, 이란 10승). 같은 곳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독일 경기에서는 불가리아가 5세트 끝에 3-2로 승리했다. 불가리아는 1~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국 일리노이주 호프만 스테이츠에서는 캐나다가 일본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캐나다도 4주차를 3승으로 마쳤다. 스티븐 마르와 니콜라스 호그가 각각 21점, 20점을 기록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일본에서는 이시카와 유키가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홈팀 미국은 중국에 3-0으로 승리했다.

현재 결선 라운드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두고 7승을 거둔 미국과 캐나다가 추격 중이다. 마지막 5주차는 호주 브리즈번,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독일 라이프치히,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VNL 남자부 4주차 셋째 날 경기 결과

◎ 이란 아르다빌 시리즈
호주 3-0 포르투갈 (25-23, 25-22, 27-25)
프랑스 3-0 이란 (25-18, 26-24, 25-21)

◎ 이탈리아 밀라노 시리즈
아르헨티나 3-0 세르비아 (25-17, 25-23, 25-18)
폴란드 3-2 이탈리아 (23-25, 25-22, 23-25, 25-21, 25-23)

◎ 미국 호프만 스테이츠 시리즈
캐나다 3-2 일본 (25-18, 26-24, 23-25, 21-25, 15-13)
미국 3-0 중국 (25-20, 25-19, 25-19)

◎ 브라질 쿠이아바 시리즈
불가리아 3-2 독일 (26-28, 18-25, 25-23, 25-19, 15-10)
브라질 3-0 러시아 (25-17, 25-21, 28-26)

VNL 남자부 순위 (4주차 종료기준)

1위 브라질 (11승 1패, 승점 30점)
2위 이란 (10승 2패, 승점 30점)
3위 프랑스 (9승 3패, 승점 28점)
4위 러시아 (9승 3패, 승점 26점)
5위 이탈리아 (8승 4패, 승점 25점)
6위 폴란드 (8승 4패, 승점 21점)
7위 미국 (7승 5패, 승점 22점)
8위 캐나다 (7승 5패, 승점 20점)
9위 아르헤니나 (6승 6패, 승점 19점)
10위 일본 (5승 7패, 승점 14점)
11위 세르비아 (5승 7패, 승점 14점)
12위 불가리아 (4승 8패, 승점 10점)
13위 호주 (2승 10패, 승점 10점)
14위 독일 (2승 10패, 승점 8점)
15위 포르투갈 (2승 10패, 승점 7점)
16위 중국 (1승 11패, 승점 4점)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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