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새 얼굴’ 택한 석진욱 감독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었다”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5-10 11:40:00
[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누구를 뽑아도 부담되는 건 같으니까요.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4월 새로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첼시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받아 레오 안드리치(203cm, 26세, 크로아티아)를 지명했다.
많은 이들이 가빈-산체스가 1, 2순위로 뽑힐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석진욱 감독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더욱 기대를 끌게 한 이 선택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석 감독과 일문일답.
- 선택에 만족하는지.
만족하고 있다. 트라이아웃 3일 내내 고민을 했다. 안드리치는 서브에서 강점이 두드러졌고 어려운 볼을 처리하는 센스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 산체스를 뛰어넘어 지명했다.
사실 연습하는 모습에서 다소 실망했다. 그래서 안드리치를 택했다.
- 새 얼굴 지명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누구를 뽑아도 부담이다(웃음). 새 얼굴로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었다. 높은 플레이보다는 좀 더 낮고 빠른 스타일로 새 선수와 합을 맞출 예정이다.
- 안드리치에게 보완해야 할 부분은.
블로킹이다. 다른 것에 비해 블로킹이 조금 떨어진다.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뛰었으면 한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 기존 멤버들과 잘 맞을 것 같은지.
나이도 어리고, 여기저기서 듣기로 이 선수 성격이 나쁘지 않다 들었다. 인성적인 부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 2년 동안 함께 갈 것을 생각하는 선택인지.
벌써 내년을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건 그 때 가봐야 할 것 같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