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최대어 가빈, 1순위 한국전력 지명으로 V-리그 복귀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5-10 07:47:00
[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전체 1순위로 가빈을 택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가빈 슈미트(207cm, 33세, 캐나다)를 지명했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구슬을 차등해 나눠 가졌다. 최하위 한국전력이 35개를 가져갔고, 이후로 다섯 개씩 개수를 줄였다. 지난 시즌 우승한 1위 현대캐피탈은 5개를 가져갔다.
전체 140개 구슬 중 가장 먼저 나온 건 한국전력의 빨간 구슬이었다. 한국전력은 망설임 없이 가빈을 지명했다.
구단 사전 평가에서 전체 2순위를 얻은 가빈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세 시즌을 삼성화재서 뛴 경험이 있다. 무려 7년 만에 한국에 다시 돌아온 가빈은 여전한 경기력에 노련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현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어 트라이아웃 전체 일정 중 하루만 참석했지만, 모든 구단이 그를 이번 트라이아웃 최고로 꼽았다.
챔피언결정전 일정으로 인해 현장에 오지 못한 가빈은 캐나다에 거주 중인 어머니가 대리 참석했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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