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어떤 새 얼굴 나올까… 7개 구단이 주목한 선수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5-09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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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다음 시즌 한국 무대서 빛날 새 얼굴은 누가 있을까.


8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2019 KOVO 남자부 트라이아웃 2일차 일정이 열렸다. 오후부터 시작된 일정은 간단한 몸풀기와 함께 세 팀 모두 간단한 연습경기를 통해 합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지난 1일차보다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다.


2일차는 조금 다른 테스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각 팀 감독, 수석코치들이 모두 모여 선수 전원이 하나의 상황을 두고 플레이했다. 네트 반대편에 세 선수는 블로킹에 가담하고, 한 명씩 공격에 나서는 식이다. 기존에 연습경기/훈련 식이 아닌, 하이볼 공격 상황을 가정해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건인 하이볼 처리 능력을 적극 알아보는 훈련이었다. 더불어 블로킹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한편 현장에서는 가빈, 산체스, 브람 등 경력자들 평가가 여전히 좋았다. 그러나 모든 팀이 경력자만 뽑을 순 없다. 필연적으로 새 얼굴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유력했던 타이스마저 다음 시즌 뛰지 못하게 되면서 새 얼굴 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과연 어떤 새 얼굴이 다음 시즌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현장에서 돋보인 선수들을 간단하게나마 소개한다. 등장 순서는 무작위다.


(선수 앞 숫자는 각 구단 사전 선호도 순위)



12위 레오 안드리치(203cm, 26세, 크로아티아, OPP)


아포짓 스파이커 레오 안드리치는 높은 신장에 위력적인 힘이 돋보이는 선수다. 타점도 좋고 무엇보다 블로킹을 뚫어내는 힘이 뛰어나다. 나이 또한 어려서 많은 팀들이 주목할 만한 선수다. 하이 볼 상황 훈련에서 특히나 장점이 잘 드러났다. 서브도 괜찮은 편. 여러 감독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19위 브랜든 샌더(195cm, 23세, 미국, WS)


샌더는 경쾌한 스텝이 장점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시원시원하게 날아든다. 기본기도 준수하고 타점도 나쁘지 않지만 힘이 뛰어난 스타일은 아니다. 어린 나이는 경험 부족이라는 단점으로 생각될 우려가 있다. 미국 국가대표 테일러 샌더 친동생이다.




9위 다우디 오켈로(199cm, 23세, 우간다, OPP)


이틀 동안 오켈로가 보여준 움직임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몸놀림이 경쾌하고 탄력 또한 뛰어나다. 신장만큼이나 긴 팔 역시 큰 장점. 여러 감독들이 오켈로를 두고 “정말 잘 움직인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오켈로 역시 어린 나이어서 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18위 조셉 노먼(206cm, 26세, 미국, OPP)


지난 1일차부터 주목받은 노먼은 빼어난 신체조건을 가졌다. 탄력도 좋아 공격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기본기 쪽이 약한 단점이 있다. 한 감독은 그를 두고 “구력이 짧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13위 안드레스 비예나(192cm, 26세, 스페인, OPP)


192cm 단신 선수가 13위로 평가를 받은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비예나는 현장에 있는 선수들 중 가장 배구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공격, 서브 등 뛰어난 테크닉이 돋보인다. 문제는 역시 신장이다.



5위 제이크 랭글로이스(205.5cm, 26세, 미국, WS)


이번 윙스파이커 자원들 중 가장 신장이 큰 선수다. 몸이 유연해 리시브 능력도 뛰어나다. 어느 정도 센스도 갖췄지만, 화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한국에서 공격을 전담했을 때 빛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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