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드래프트 외인 초청명단 최종 30인이 발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되는 2019 KOVO 트라이아웃 외국인선수 초청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해 4월 5일까지 V-리그 트라이아웃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남자부 70명과 여자부 49명, 총 119명이 참가 신청했다. 이후 4월 10일까지 V-리그 남‧녀 13개 구단이 심사숙고해 각각 상위 30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포함된 트라이아웃 최종 초청 명단이 결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바 있는 마이클 산체스(Michael Sanchez, 206cm, 31세, OPP)가 전체 1순위를 차지했다. 1개 구단이 2위로 선정했지만 종합 평가서 1순위에 올랐다.

역시나 3년 간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는 가빈 슈미트(Gavin Schmitt, 208cm, 33세, OPP)가 남자부 2순위를 차지했다. 그는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삼성화재서 뛰었다. 2개 구단에서 전체 1순위를 줬다.

또 다른 반가운 얼굴, 2017~2018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뛴 브람 반 덴 드라이스(Bram Van Den Dries, 207cm, 29세, OPP)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람은 당시 전체 1순위 외인으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지만 중도 교체됐다.

익숙한 얼굴들 뒤로 새로운 얼굴도 보인다. 4위 Jhon Wendt(198cm, 26세, OPP)는 현재 터키 리그서 맹활약중인 선수다. 5위 Jake Langlois(208cm, 26세, WS)는 미국 국가대표에 포함된 선수로 현재 폴란드 리그서 활약하고 있다. 현 체코 국가대표인 Michal Finger(201cm, 25세, OPP)도 명단에 높은 순위로 포함됐다.

지난 2018~2019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에는 OK저축은행 요스바니, 삼성화재 타이스, 우리카드 아가메즈, KB손해보험 펠리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현대캐피탈 파다르는 참가하지 않았다.

여자부 1위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디오프(Valentina Diouf, 202cm, 27세, OPP)가 차지했다. 2m가 넘는 신장에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는 브라질 리그서 뛰고 있다. 2개 구단서 1위를 준 선수다. 2위는 터키 리그서 뛰고 있는 앳킨슨(Sherridan Atkinson, 196cm, 24세, OPP)가 차지했다.

여자부 역시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2016~2017시즌 KGC인삼공사에서 지명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사만다(Samantha Middleborn, 186cm, 26세, 미국/영국)가 전체 20위에, 2015~2016시즌, 2017~2018시즌 흥국생명서 뛴 테일러(Taylor Cook, 191cm, 25세, WS)도 등록했다. 테일러는 심슨에서 쿡으로 성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뛴 현대건설 마야(187cm, 31세, OPP), KGC인삼공사 알레나(190cm, 29세, OPP), 한국도로공사 파튜(183cm, 33세, OPP), IBK기업은행 어나이(188cm, 23세, OPP/WS)도 등록을 마쳤다.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트라이아웃은 여자부가 먼저 포문을 연다. 4월 29일 초청선수들이 캐나다로 입국해 5월 1일부터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대학 내 골드링 센터에서 메디컬체크 및 연습경기가 진행된다. 현지시간 기준 5월 3일 오후 6시 30분 토론토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남자부는 5월 7일부터 9일 오후까지, 여자부와 같은 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드래프트는 5월 9일 오후 6시 30분 토론토 첼시 호텔에서 열린다.

남자부 전체 초청명단 (지난 시즌 선수 제외)

여자부 전체 초청명단 (지난 시즌 선수 제외)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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