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승장' 최태웅 감독 "문성민-전광인 책임감이 승리 요인"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3-16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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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최태웅 감독이 힘든 승리 후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1차전을 3-2로 이겼다. 1차전을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현대캐피탈이다.


경기 내용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37개로 많은 범실이 나왔다. 상대 주포 아가메즈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승장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이미 부상임이 밝혀진 문성민 외에도 윙스파이커 전광인도 무릎 부상이 있었다. 최 감독은 “전광인도 이틀 전 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주사 맞고 하는 중이다. 컨디션이 정말 떨어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주장 문성민과 부주장 전광인이 책임감을 발휘해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희생정신이 승리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세터 문제는 어김없이 또 나왔다. 선발로 나선 이승원은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지 못했다. 공격수와 제대로 된 호흡이 나오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신인 이원중이 그나마 믿음을 줬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할 것을 우려해 강한 훈련을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첫 경기여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게 보였다. 세터 하나의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서 나온 문제다”라고 답변했다.


무엇보다 최 감독이 걱정한 건 선수들 컨디션이었다. 최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인터뷰에서도 “올 시즌 선수들 건강관리가 가장 아쉽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 감독은 “범실이 많이 나온 것도 결국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진 문제 때문이다. 하루 동안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겠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 능력을 잘 발휘해주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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