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휘 황두연 백광현 등 13명 상무 지원…합격 발표는 4월 12일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14 09:10: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올해도 새로운 선수들이 상무 입단을 위해 지원서를 냈다.
2019년 국군체육부대(상무) 배구단 모집이 11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더스파이크>가 각 구단을 통해 문의한 결과 총 13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격자 수는 미정이며 최종 발표는 4월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지난해에는 김량우(우리카드), 오재성(한국전력), 정성현(OK저축은행), 박민범(KB손해보험) 등 7명이 합격했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체력측정 및 신체, 인성검사를 진행한다. 체력측정 종목으로는 배근력(허리힘), 100m 달리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1500m 달리기가 있다. 단, 배구는 1500m 달리기 대신 셔틀런을 한다.
현대캐피탈이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지원했다. 올 시즌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김재휘를 포함해 함형진, 허수봉, 라광균이 지원했다. 김재휘는 올 시즌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경기(35경기)와 세트(132세트)를 소화했다. 득점(205점), 블로킹(총 68개, 세트당 0.515개)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전역하면서 김재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휘 외에도 황두연, 안우재, 백광현 등 다른 주전급 선수들도 지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허수봉, 차지환, 손주형 등 아직 상무 지원까지 여유가 있는(상무는 만 27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수들도 지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는 엄윤식(대한항공)이 데뷔 시즌 이후 곧장 상무에 지원한 바 있다. 대한항공 소속에서 지난 1월 24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천종범도 상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무 지원과 관련해 변수는 있다. 아직 체력 검사까지 시간이 있어 그사이 부상 등의 결격 사유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사 기간이 포스트시즌 일정과 겹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도 이러한 점을 들며 지원 명단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상무 지원자 명단
대한항공: 백광현(27), 황승빈(27)
현대캐피탈: 김재휘(26), 라광균(27), 함형진(24), 허수봉(21)
우리카드: 우상조(27)
삼성화재: 이민욱(24)
OK저축은행: 손주형(25), 차지환(23)
KB손해보험: 황두연(26)
한국전력: 안우재(25)
자유신분: 천종범(26)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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