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우승 확정‘ 대한항공, 2군으로 경기 치른다
- 남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3-11 18:28:00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지난 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11일 OK저축은행과 치르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백업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진상헌을 제외한 모든 자리에 2군 선수들을 넣으려고 한다”라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을 안고 있다. 김규민은 목에, 한선수는 발에 작은 부상이 있어 병원에 다녀왔다”라며 “정지석도 무리를 해서 경기를 뛰고 있었다.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승석도 병원에만 안 갔을 뿐, 피로가 한계선을 넘었다. 가스파리니는 체력 관리를 위해 쉬어아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왼쪽 팔꿈치 부상이 심해지며 계속 결장하던 진성태는 오는 22일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진성태는 아직 재활 중이다. 볼 훈련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휴식을 취하는 대한항공은 체력 관리와 함께 집중력 끌어올리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별로 기복이 심하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곤 한다. 지금까지 체크해놓은 문제들을 챔프전 전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오늘도 요스바니는 결장한다. 지난 8일 한국전력전 때 구성했던 라인업 그대로 준비했다”라며 “선수들에게는 팀 순위와 상관없이 코트 위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기록으로 남으니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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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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