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아가메즈 꼭 필요… PO 때 나설 수 있을 것"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3-10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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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아가메즈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카드는 10일 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아 3-2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들어 아가메즈가 빠진 사이에 5연패로 아쉬움을 남겼던 우리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우리카드에는 아가메즈 외에도 공백이 하나 더 있었다. 주전세터 노재욱이다. 노재욱은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가 갔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유광우가 선발로 출장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주전 선수들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겨서 다행인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제는 플레이오프였다. 아가메즈와 노재욱은 올 시즌 우리카드의 핵심이다. 그런 두 명이 중요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인 점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신영철 감독은 “세터 자리는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세터는 유광우가 있다. 노재욱이 없어도 충분히 대처가 된다”라는 게 그 이유였다.


신 감독이 더 걱정하는 건 아가메즈였다. “아가메즈는 대체 불가다. 아가메즈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아가메즈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다.”


이어 “그래도 아가메즈는 뛰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근성이 있다. 그래서 아가메즈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노재욱이다. 부상 정도를 볼 때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가메즈가 나설 수 있다고 해도 경기감각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6라운드 첫 경기 이후 장기간 결장 중이기 때문. 신 감독은 “분명 감각 문제가 나올 것이다. 그래서 국내 선수들이 더 해줘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해주지 않으면 단기전이기에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가메즈는 아직도 제대로 훈련 소화를 하고 있지 않다. 신 감독은 “나름 조금씩 하고는 있다. 제대로 하는 건 이틀 뒤 정도부터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장충체육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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