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김철수 감독 "리듬 좋은 출발, 범실 많아 아쉬워"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3-03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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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마지막 홈 경기를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대한항공에 첫 승을 노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좋은 리듬으로 출발 잘 했는데 3세트 들어서 범실이 많았다. 특히 눈에 안 보이는 것들이 꽤 있었다. 수비했을 때 더 잘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세밀한 싸움에서 졌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최홍석은 25득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최홍석에 대해 “휴식을 좀 줬다. 그러니 몸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경기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기대대로 최홍석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 감독은 “비시즌 때 보면 체력 훈련을 거의 안 했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들블로커 신인 박태환은 이날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7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범실이 많아 아쉬움도 남았다. 김 감독은 “공격력 상당히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키가 좀 작고 범실도 많았다. 훈련 통해 보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대에 가는 서재덕을 위해 팀원들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어차피 공익으로 가는거다”라며 농담을 했다. “수원에서 있으니 가깝다. 주말이면 자주 만날 예정이다. 올 시즌 정말 고생 많았다. 주장으로서 열심히 뛰어 고맙게 생각한다. 2년 뒤에 돌아와서도 몸 건강하게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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