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송희채 33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3-0 꺾고 2연패 탈출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02 15:20:00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를 끊고 시즌 17승째(17패)를 거두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우리카드와 올 시즌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마쳤다.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지며 2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타이스가 본인 한 경기 최다인 서브 에이스 4개를 터트리는 등, 총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송희채도 함께 활약했다. 송희채는 블로킹 3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에서 62.31%-44.61%로 앞서며 순도 높은 공격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서브가 약한 삼성화재지만 서브 득점에서도 오히려 6-0으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황경민이 14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나경복이 3점으로 부진했고 다른 선수들의 도움도 부족했다.
삼성화재가 1세트 초반 타이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타이스는 블로킹과 서브 1점씩을 포함 팀의 첫 10점 중 4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 앞서나간 삼성화재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공격에서 풀어주지 못하며 고전했다.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블로킹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동점까지 허용한 삼성화재였지만 다시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타이스와 박철우, 송희채가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 모두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1세트 도중 투입된 황동일이 2세트 선발로 나왔고 우리카드는 김시훈 대신 구도현을 투입했다. 2세트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지태환이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고 고준용과 교체됐다.
부상 변수가 생긴 삼성화재지만 2세트 초반에도 먼저 리드를 잡았다. 타이스가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고 블로킹도 힘을 보탰다. 송희채 서브 에이스와 손태훈 속공까지 나오며 삼성화재는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송희채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고 세트 막판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나경복 대신 김정환을 투입해 출발했다. 김시훈도 3세트에는 다시 선발로 나왔다. 삼성화재에서는 2세트 초반 부상을 입은 지태환이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라인업 변화는 있었지만 3세트 초반 역시 삼성화재 분위기였다. 타이스가 서브 득점도 터트리며 활약을 이어갔고 황동일 블로킹도 나왔다. 우리카드는 공격은 막히고 범실까지 이어지며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여유로운 격차 속에 고준용 득점으로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장충/ 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