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신진식 감독이 돌아본 김형진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02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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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을 보낸 김형진을 평가했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직전 현대캐피탈전 패배로 이미 준플레이오프도 좌절된 삼성화재다. 하지만 신 감독은 “오늘 경기와 다음 OK저축은행전까지만 이기면 4위 확정이다. 선수들에게 그 경기까지만 잘하자고 했다. 5위로 떨어지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4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력으로 임할 것을 밝혔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주전 윙스파이커 류윤식이 입대하며 떠난 자리에 송희채가 들어왔고 김규민이 차지했던 주전 미들블로커 자리에는 전역한 지태환이 돌아왔다. 게다가 주전 세터가 프로 2년차 김형진으로 바뀌었다. 팀 공격을 지휘하는 세터가 바뀐 만큼 단순 선수 변화 이상의 변화는 불가피했다. 하지만 봄 배구가 좌절되며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비시즌부터 일찍이 김형진을 주전 세터로 낙점하고 시즌을 보낸 신 감독은 김형진의 첫 주전 시즌을 어떻게 봤을까. “기복이 심했다.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이도 어리고 다른 주전 선수들 나이가 많으니까 거기서 오는 부담감 때문인지 계속 흔들렸다.”

신 감독은 이어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시즌 중에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직 마음이 여린 것 같다. 자신 있게 못 올려주고 공격수에게 맞추려니까 범실이 나왔다”라며 “훈련을 통해 배포를 키워야 한다. 세터가 가지는 자신감이 있다. 그게 필요하다. 공격수에게 맞추려다 보면 불안함이 생긴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삼성화재가 올 시즌 아쉬웠던 또 다른 요소는 범실과 서브였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서브 부문 6위(세트당 0.908개)인 반면 서브 범실은 네 번째로 많았다(523개). 다른 세 팀(대한항공,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이 강서브에서 비롯된 범실이라면 삼성화재는 서브 위력은 떨어지면서 범실도 많았다.

시즌 내내 신 감독은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신 감독은 “박철우는 강하게 때리라고 했다. (송)희채가 들어오면서 서브 범실이 늘었다. 타이스는 원래 많았다”라며 “시즌 중반에는 원포인트 서버들도 범실이 많았다. 욕심이 나오니까 힘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서브와 리시브에서 오는 범실 때문에 힘든 시즌이었다. ”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시즌을 돌아봤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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