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신영철 감독이 전하는 아가메즈 몸 상태 “다음 주 재검 예정”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02 13:27:00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아가메즈가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가메즈가 빠진 이후 3연패 중인 우리카드지만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모두 패하며 준플레이오프는 피하게 됐다.
한 차례 고비는 넘겼지만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봐야 한다. 창단 첫 봄 배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아가메즈가 꼭 필요하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아직 몸을 돌릴 때 아프다고 한다. 다음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그때 검사를 받으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신 감독은 아직 언제 복귀할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아가메즈는 아직 팀과 함께 훈련은 못 하는 상황이며 전기 치료를 받는 중이다. “아가메즈 상태를 봐야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정도는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플레이오프는 빨리 회복해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가메즈가 없는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는 우리카드. 신 감독은 “상황에 따라 어떤 공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을 하고 있다. 한다고 당장 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끌어올릴 수 있다면 해야 한다. 나쁜 볼이 올라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술적인 면도 훈련 중이다”라고 국내 선수들과 진행 중인 과정을 설명했다.
사실상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게 유력한 상황에서 향후 선수단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신 감독은 “이길 기회가 온다면 잡아야 한다. 자꾸 지면 사람이 불안해진다. 향후 계획은 구상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정환이는 계속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할 생각이다. 대한항공전에는 주전으로 나온다. (나)경복이도 계속 아포짓 스파이커로만 뛸 수는 없다. (유)광우도 좀 더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다음 경기인 대한항공전에는 노재욱을 기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했다. 신 감독은 “(노)재욱이는 대한항공전에는 뺄 생각이다. 허리 관리도 해주고 일주일 동안 훈련을 통해 몸을 추스르게 할 생각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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