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압도적 블로킹 앞세워 OK저축은행 3-0 꺾고 다시 1위로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3-0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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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달리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68점으로 대한항공과 승점 동률을 이뤘고 승수에서 앞서(현대캐피탈 25승, 대한항공 23승)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맞대결도 6전 전승으로 마쳤다.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시즌 18째(15승)를 당하며 준플레이오프가 좌절됐다.

이승원이 직전 경기에 이어 자신감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여러 선수를 활용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이 각각 14점, 13점을 올렸고 신영석과 김재휘도 16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4-3으로 압도했다. 서브에서도 7-4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으로 1세트 중반 교체된 가운데 조재성이 17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을 앞세워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상대 서브에 1세트를 흔들리며 시작했지만 파다르 블로킹을 시작으로 신영석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7로 앞섰다.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결국 어깨가 좋지 않던 요스바니를 차지환으로 교체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송명근 공격이 연달아 블로킹에 걸리며 분위기가 꺾였다. 파다르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다시 벌린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역시 현대캐피탈 분위기였다. 신영석 연속 속공에 이어 블로킹도 나오며 앞서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드를 이어갔다. 허수봉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도 흔들리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격차를 더 벌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 여유 있는 점수차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이 속공과 조재성 활약으로 3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이 금새 추격했다. 신영석 블로킹과 박주형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영석과 파다르 서브 에이스도 이어지며 현대캐피탈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과 이시몬 득점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2점차로 쫓긴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블로킹으로 3세트도 따내며 승리했다.


사진=천안/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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