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실패’ 권순찬 감독 “나와선 안 될 범실이 너무 많았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25 22:08:00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 연승이 ‘5’에서 멈췄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6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6연승이 좌절됐다.
경기 후 권 감독이 지적한 패인은 범실이었다. 권 감독은 “1세트부터 선수들이 욕심을 낸 건지, 긴장해서인지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이 너무 많았고 그게 패인이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윙스파이커 라인에 자주 변화를 줬다. 김정호, 정동근으로 출발했지만 2세트에는 황두연이 정동근 대신 들어갔다. 권 감독은 “(정)동근이가 리시브도 흔들렸고 긴장한 듯했다. 그래서 높이보다는 자잘한 실수를 없애기 위해 황두연을 넣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보다 황택의와 미들블로커 속공 호흡도 맞지 않았다. 4세트 마지막 장면에서는 황택의와 이선규가 속공 호흡이 어긋나 마지막 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권 감독은 “(김)정호랑 동근이가 들어오면 리시브가 어느 정도 안정돼야 하는데 오늘은 불안했다. 그래서 속공을 올려주기 어려웠는데, 그 영향이었던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연승 후유증에 대해 “이틀 쉬고 한국전력과 경기가 있다. 연승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분위기도 다시 추스려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인천/ 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