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항의? 김세진 감독 "시그널 뒤 다시 합의판정을 해서 그랬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2-24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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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이광준 기자] 김세진 감독이 경기 도중 심판판정에 대해 항의했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OK저축은행은 24일 홈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3-1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OK저축은행은 모처럼 승리를 올려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많은 관중들이 온 가운데 2세트 해프닝이 있었다. 바로 김세진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면서 겉옷을 던진 것이다. 과열된 분위기는 심판이 옐로카드를 주면서 일단락됐다. 경기를 마친 뒤 권대진 주심과 김세진 감독이 서로 사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세진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와 “공격적인 부분 잘 살렸다. 2세트 조금 흔들림은 있었다. 곽명우가 많이 흔들렸지만 이후 잘 해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후 심판 판정에 항의했던 그 장면 이야기가 나왔다. 김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당시 우리 선수들도 안 맞았다고 했는데 심판이 터치아웃을 선언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이미 시그널을 한 상태여서 끝이다’라고 권 심판이 내게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때 비디오판독을 썼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카드 쪽에서 시그널 뒤에 항의하니까 합의판정으로 결과를 뒤집었다”라고 이전 일부터 비롯한 일이라고 김 감독이 설명했다.


이어 “같은 상황에서 너무 다른 식으로 행동해서 화가 났다. 물론 그 정도로 심하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그 때 우리 선수들이 처져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더했다.


사진_안산/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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