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최태웅 감독이 밝힌 부상 현황 “신영석 복귀 가능, 문성민 아직”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23 13:34:00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최태웅 감독이 신영석과 문성민 부상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2승 9패 승점 59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는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가 6점으로 벌어졌다. 1위를 위해서는 더 밀려서는 안 되는 상황. 그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한국전력에 5라운드 0-3 완패를 당한 만큼 더 필사적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특히 직전 대한항공전에서는 3세트 24-20으로 앞선 걸 뒤집히고 패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5년 만에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줬다. 선수들끼리 대화를 더 많이 하도록 준비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1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최 감독이 생각하는 기회는 부상 선수 복귀였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무릎 부상으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5라운드부터 결장 중이고 문성민 역시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코트에 자주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게 먼저다. 이후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영석에 대해서는 “오늘 기회가 되면 한 세트 정도는 나올 수도 있다”라고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문성민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소식을 전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길어진다는 내용이었다. “부상 부위가 큰 건 아니다. 하지만 워낙 체구가 크다 보니까 현재 부상이 오래가고 있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부상 선수만큼이나 최 감독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요소가 있다. 5라운드 들어 부진한 파다르와 자주 불안함을 노출하는 세터진이다. 파다르는 5라운드 공격 성공률이 47.2%로 떨어졌다. 직전 대항항공전도 39.29%에 그쳤다. 최 감독은 “파다르가 리그 후반에 몸 상태를 맞추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그런데 주축 선수가 빠지고 혼자 해결하려니 힘든 상황이다. 공격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건 사실이다”라고 현재 파다르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승원과 이원중, 두 세터에 대해서는 “감독이 선수를 믿어야 한다”라고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최 감독은 이날도 이승원이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말하며 “그래도 (이)승원이가 팀에 더 오래 있었고 공격수 성향을 더 잘 안다. 그래서 선발로 나온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