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가스파리니 “블로킹, 서브, 수비 3박자가 만들어낸 승리”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18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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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가스파리니가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고 블로킹과 서브 득점은 각각 1개, 2개를 기록했다. 범실이 10개였지만 2세트와 3세트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클러치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이런 가스파리니 활약에 힘입어 4연승으로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가스파리니는 “3세트 결과를 뒤집은 것에 대해 기분 좋다. 우리 블로킹과 서브, 수비까지 3박자가 잘 이뤄져서 만든 결과물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가스파리니의 말처럼 이날 대한항공의 3세트 역전극은 팀으로서는 기분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0-24까지 밀린 상황에서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승리했기 때문이다. 가스파리니는 “여태까지 지금의 팀으로 해온 게 있고 서로 믿음도 있다. 볼이 땅에 떨어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승리 원동력을 밝혔다.

4라운드까지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활약에는 못 미쳤던 가스파리니는 5라운드 들어 다시 폼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브가 다시 살아나며 위기마다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하지만 가스파리니는 “이전과 비교해 딱히 좋아지거나 나빠진 건 없는 것 같다. 비슷한 것 같다”라고 본인 컨디션을 돌아봤다.

끝으로 가스파리니는 “아직 시즌은 남았고 이제 6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모든 게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보다 컨디션이 좋아지면 좋아졌기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사진=천안/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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